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달러 강세와 위험선호 약화 속 1,380원대 후반 등락 예상

by 룰라랄라환율세상 2025. 9. 9.

오늘 달러/원 환율은 연준 정책 불확실성과 위험선호 심리 약화, 외국인 순매도세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이 예상됩니다.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해외투자 환전 수요가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수출업체 고점 매도와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가 상단을 제한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환율은 1,38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달러 강세와 위험선호 약화 속 1,380원대 후반 등락 예상

달러 실수요와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 압력

오늘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되고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진행했으나 시장에서 기대했던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고, 이는 오히려 연준 정책 불확실성을 자극하며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대형 기술주의 혼조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외국인 순매도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이어가면 원화 약세 압력이 높아지고, 이러한 흐름은 달러/원 환율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환율 상승세를 지지하는 또 다른 요인은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해외투자 환전 수요입니다. 수입업체들은 환율 레벨과 관계없이 꾸준히 달러를 매수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및 자산 투자 확대도 달러 실수요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수 수요는 환율이 단기적으로 하락하려는 시도를 차단하며 상승 압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환율 상단에서는 여전히 제약 요인이 존재합니다. 특히 수출업체들의 고점 매도는 환율이 1,390원대에 진입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확인된 패턴입니다. 수출업체는 환율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자동적으로 네고 물량을 내놓아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당국은 환율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오르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으며, 실제로 개입 신호가 나타날 경우 롱심리 과열을 억제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위험선호 약화와 외국인 매도세, 달러 실수요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지만, 수출업체 고점 매도와 당국 개입 경계로 인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오늘 환율은 1,38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 등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출업체 네고와 역외 달러 약세에 하락 마감

전일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와 역외 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1,390.0원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80원대 중반까지 내려갔습니다. 환율이 1,390원선에 도달하자마자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가 집중적으로 출회되었고, 이는 원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환율 하락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글로벌 달러 약세는 위안화와 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의 강세로 이어졌고, 이는 원화에도 동조 효과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장중 환율은 방향성이 제한되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면서 1,380원대 중반에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원/달러 환율이 단순히 글로벌 달러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역내 수급 요인과 수출업체의 매도 대응 등 국내 시장 요인에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1,390원선이 심리적 고점으로 작용하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 연준 정책 이슈 대기하며 달러 강세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연준 정책 관련 이벤트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달러지수는 98.167로 0.315포인트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661로 하락했습니다. 달러 강세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 회담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결과물이 도출되지 않으면서 오히려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따른 반사효과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합의가 가능하다고 발언했지만, 실제로 협상에서 새로운 진전은 없었습니다. 이에 시장은 정치적 이벤트보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더욱 주목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FOMC 의사록 공개와 잭슨홀 미팅 등 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가 예상되면서 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엔화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연동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화는 유럽 내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재정 문제를 반영해 하락했고, 파운드화는 재정적자 우려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외환시장은 연준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 각국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달러 강세 국면을 이어갔습니다.